일상생활 중 얼굴이 자주 붉어지거나, 쉽게 홍조가 생기고 오랜 시간 동안 가라앉지 않는다면 단순한 민감성 피부가 아니라 "주사" 라는 만성 피부질환일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주사"의 정의부터 원인, 증상, 치료 방법, 그리고 생활 시 주의해야 할 점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주사란.
"주사" 는 얼굴, 특히 볼, 코, 턱, 이마 등에 반복적으로 홍조, 혈관 확장, 염증성 구진 등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특히, 외부로 드러나는 얼굴에 생기다 보니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닌데요.
술을 먹지 않았는데도, 오해를 받기 쉬운데요.
주사는 대개 30대 이후에 시작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지만, 남성은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환은 일시적인 증상이 아닌, 오랜 시간 지속되거나 재발을 반복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2. 질환의 주요 증상
주사는 증상의 유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1. 홍조형 주사
얼굴의 중심부가 쉽게 붉어짐
온도 변화나 스트레스, 음주 후 얼굴이 붉어지고 오래 지속됨
실핏줄이 드러나는 모세혈관 확장
2. 구진-농포형 주사
여드름처럼 보이는 염증성 구진과 농포
여드름과는 달리 피지가 적고, 피지선 막힘이 적음
3. 비류형 주사
주로 코 부위의 피부가 두꺼워지고 울퉁불퉁해짐
남성에게 흔하며, 코가 뭉툭해지는 ‘비대 코(코 주사)’ 증상
4. 안과형 주사
눈이 충혈되거나 따가움, 이물감이 지속됨
심할 경우 시력 저하까지 유발
3. 원인 - 도데체 왜 생길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래와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소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가능성이 높음
면역 반응 이상: 피부에 과도한 염증 반응이 발생
모낭충: 피부에 서식하는 진드기의 증식
혈관 반응성 증가: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혈관
자극 요인: 햇빛, 음주, 뜨거운 음식, 스트레스, 스킨케어 제품 등
4. 치료 및 처치 방법
주사는 만성 질환이므로 완치가 된다기 보다는 증상 조절과 재발 방지가 목표입니다.
전문 피부과 진단 후 맞춤 치료가 필요합니다.
1. 외용제 및 내복약
메트로니다졸, 이버멕틴, 아젤라산 등의 항염 크림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복용
도사사이클린 같은 항염 효과 약물
2. 레이저 및 고주파 치료
모세혈관 확장을 치료하기 위한 IPL(광선 치료)
레이저 혈관 치료로 붉은 실핏줄 개선
3. 생활습관 개선
자극 요인을 피하고 피부장벽을 강화하는 스킨케어가 중요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됨
5. 생활 속 관리법 & 주의사항
1. 자외선 차단은 필수
UVA, UVB 모두 차단되는 광범위 자외선 차단제 사용
외출 전 153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적
2. 자극적인 음식, 음주 피하기
매운 음식, 뜨거운 음식, 술은 주사 증상을 악화시킴
카페인도 혈관 확장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주의
3. 적절한 세안과 보습 유지
미지근한 물로 세안, 자극 없는 약산성 클렌저 사용
무향, 무알코올, 진정 성분이 있는 보습제 사용
4.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피부 염증 반응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명상,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으로 관리 필요
5. 전문가 상담 지속하기
증상 변화 시 전문의 상담을 통해 치료 방향 재설정
흔히, 주사를 자가 처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가 처치보다는 피부과 주치의와의 장기적인 협력이 중요
6. 마무리 - 주사는 피부 질환이라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단순한 민감성 피부로 오해하고 방치하지만, 주사는 분명한 의학적 질환입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올바르게 치료하며,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면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주사 치료는 단기간의 처치보다 장기적인 관리가 핵심입니다.
얼굴이 자주 붉어지고 열감이 느껴진다면, 단순히 계절적 요인이라고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세요.